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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공편 지연은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니다.

이번에도 송초사는 원래 10시 30분 비행기로 명주로 가려 했는데,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날씨 문제로 비행편이 2시간 지연된다는 소식을 들었다.

2시간이라면 그리 견디기 힘든 시간도 아니었다. 차 안에서 눈을 감고 가벼운 음악 몇 곡 들으면 금방 지나갈 테니, 일찍 일어난 후의 늦잠이라고 생각하면 됐다. 어차피 명주로 가는 데 그리 급한 일도 없었다.

이번에 송 사장을 따라 명주로 가는 일행은 로라 외에도 오른팔인 장량화 부사장, 홍보부를 담당하는 장신, 재무처의 백 처장 등 총 10명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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